청바지는 어떻게 노동복에서 세계의 유니폼이 되었나 — The Most Democratic Piece of Clothing

청바지는 원래 패션이 아니었다.
1873년 Jacob Davis와 Levi Strauss가 리벳을 사용한 작업용 팬츠 특허를 받은 뒤 데님은 오랫동안 노동복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1950년대 젊은 세대가 청바지를 입기 시작하면서 의미가 달라졌다.
반항.
젊음.
자유.

그리고 1960~70년대에 이르면 패션 산업까지 데님을 받아들인다.

Vogue는 1971년 데님을 빠르게 움직이고 편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세계의 유니폼’이라고 설명했고, 1970년대에는 Calvin Klein, Gloria Vanderbilt 등 디자이너들이 본격적으로 디자이너 데님 시장에 뛰어들었다.

재미있는 건 청바지가 유행할 때마다 형태만 달라진다는 것이다.
1950s straight.
1970s flare.
1980s baggy.
1990s vintage 501.
2000s skinny.
그리고 다시 straight.

하지만 소재는 같다.

오히려 청바지의 가장 좋은 순간은 트렌드를 벗어났을 때다.
몇 년 동안 반복해서 입어 허벅지가 조금 바래고, 밑단이 살짝 닳고, 주머니 부분에 휴대폰 모양이 남은 청바지.

그건 브랜드가 만든 디자인이 아니라 입은 사람이 완성한 디자인이다.

OLD FASHION DENIM
One pair.
Many years.
Don’t wash too much.
Good denim remembers you.

Old Fashion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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