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WN-UPS WANT TO PLAY
원색의 작은 테이블.
동물 모양의 접시.
알록달록한 철제 캐비닛.
한동안 이런 물건은 아이 방에만 있어야 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026년 인테리어에서는 오히려 성인의 공간에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 들어오고 있다.
‘Elevated elementary’라고 불리는 이 흐름은 기본적인 도형과 원색, 오래된 학교용품과 장난감 같은 이미지를 현대적인 가구와 오브제로 재해석한다. MoMA Design Store에서도 Snoopy나 Miffy 형태의 조명 같은 향수를 자극하는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실 디자인은 오래전부터 어린아이의 시선을 빌려왔다.
De Stijl의 단순한 색과 형태,
Pop Art의 만화 같은 이미지도 그랬다.
중요한 것은 집을 실제 어린이 방처럼 만드는 것이 아니다.
차분한 방 한쪽에 빨간 의자 하나.
무거운 원목 테이블 위에 조금 우스운 접시 하나.
어른의 공간에 굳이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하나 놓는 것.
좋은 집에는 가끔
쓸모보다 재미가 먼저인 물건도 필요하다.
KEYWORDS
Kidult / Nostalgia / Primary Colors / Playful Design / Retro Objec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