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다리.
좁은 바지.
남성용 재킷.
낮은 굽의 부츠.
그리고 거의 언제나 검은색.
Betty Catroux의 스타일은 특별히 복잡하지 않았다.
1960년대 후반 Yves Saint Laurent가 그녀를 만났을 때부터 두 사람은 강한 미적 연결을 공유했다. Saint Laurent는 그녀의 긴 실루엣과 중성적인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았고, Catroux는 자연스럽게 그의 대표적인 뮤즈 중 한 사람이 됐다.
최근 소개된 파리 아파트 역시 1960년대 파리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Catroux의 이미지를 주요 레퍼런스 중 하나로 삼았다.
하지만 그녀의 스타일을 단순히 ‘올 블랙 룩’이라고 설명하면 조금 부족하다.
중요했던 것은 옷보다 태도였다.
재킷은 조금 크게.
머리는 완벽하게 정돈하지 않고.
액세서리는 거의 없이.
여성복과 남성복 사이를 자유롭게 오갔다.
그래서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의 사진은 현대적으로 보인다.
스타일은 무엇을 입느냐보다
얼마나 자연스럽게 자기 것으로 만드느냐에 가까운 것인지도 모른다.
KEYWORDS
Betty Catroux / Yves Saint Laurent / Androgynous / Black / ’60s Par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