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립은 완벽하게 바르지 않는다

BLUR THE EDGES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짙은 립스틱이 돌아온다.
버건디.
블랙베리.
와인.
하지만 올해는 색보다 바르는 방식이 달라졌다.

2026년 가을 립 트렌드에서는 짙은 컬러를 입술 전체에 불투명하게 채우기보다, 자연스러운 입술색이 조금 비칠 정도로 얇게 바르고 가장자리를 흐리게 표현하는 방식이 많이 등장했다. 새틴이나 스테인처럼 부드러운 질감도 중심이 되고 있다. (Allure)

어딘가 오래된 사진 속 립스틱 같다.
하루 종일 바르고 지워진 것처럼,
혹은 손가락으로 대충 두드린 것처럼.

완벽하게 그려진 입술보다 조금 무너진 입술이 더 자연스럽다.

립스틱도 이제 메이크업이라기보다
얼굴에 남아 있는 흔적에 가까워지고 있다.

KEYWORDS
Blurred Lip / Blackberry / Wine / Satin / Soft Focus

Old Fashion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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