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에도 시대가 있다 — What Eyebrows Say About a Decade

얼굴에서 가장 쉽게 시대를 알아볼 수 있는 곳은 의외로 눈썹이다.

1930년대에는 극도로 가늘었다.
V&A의 Elizabeth Arden 자료를 보면 당시 여성들은 눈썹을 가늘게 뽑거나 거의 제거한 뒤 연필로 긴 아치를 다시 그렸다. 1920년대의 강한 눈 화장에서 벗어나 컬러 아이섀도와 얇은 눈썹으로 조금 더 가볍고 정교한 얼굴을 만들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 흐름을 따르지는 않았다.

Frida Kahlo는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눈썹을 자신의 이미지로 만들었다.
V&A가 조사한 그녀의 화장품에는 실제로 Revlon의 Ebony eyebrow pencil이 남아 있고, Kahlo는 유행하던 가느다란 눈썹 대신 자신의 눈썹을 더욱 강조했다.

그래서 뷰티 역사에서 흥미로운 것은 유행 자체보다 유행을 따르지 않은 얼굴이다.

완벽하게 시대에 맞았던 얼굴보다,
자기 얼굴을 알아본 사람이 오래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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