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동안 입술에는 거의 색이 없었다.
립밤.
틴트.
투명한 글로스.
바른 듯 바르지 않은 입술이 뷰티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2026년에는 다시 진한 립스틱을 바르는 사람이 늘고 있다.
레드, 버건디, 짙은 베리처럼 존재감이 분명한 립 컬러가 런웨이와 레드카펫에서 다시 강해지고 있다. 특히 예전의 딱딱한 매트 립과 달리, 지금은 가장자리가 조금 흐릿하고 벨벳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립스틱은 재미있는 물건이다.
작은 거울을 꺼내고,
입술을 한 번 정리하고,
색을 덧바른다.
얼굴 전체를 화장하지 않아도 그 행동 하나만으로 분위기가 달라진다.
1940년대에도 그랬고,
1990년대에도 그랬다.
그리고 지금도 같다.
립스틱은 단순한 색보다
하나의 작은 의식에 가까운 화장품인지도 모른다.
KEYWORDS
Lipstick / Burgundy / Red / Velvet Lip / Beauty Ritual

